신들에게 500년 전 희생물로 바쳐진 잉카 소녀의 냉동 미라인, 페루의 유명한 '얼음 소녀'가 습기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을 수도 있다고 페루 유력지가 30일 보도했다.
미국 스미소니언협회의 전문가가 이 미라를 보관 중인 페루 아레키파주 안데스시에서 미라가 들어 있는 유리로 둘러싼 냉장 칸막이 내에서 습기를 발견했다고 페루의 엘 코메르시오가 보도했다.
얼음 소녀는 나이가 12~14세로 추정되며 1995년 아레키파 인근 암파토 산 꼭대기 부근의 잉카 제단에서 미국 고고학자 겸 등산가 조언 레인허드 박사가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