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 이전비용 부담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방부가 추정하는 총 이전 비용은 약 4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2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용산 미군기지이전비용을 묻는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예산처는 그러나 "구체적 재정소요와 연차별 비용부담액은 내년 9월 시설종합계획이 확정돼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처는 내년 예산에는 부지확보 비용으로 1천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용산기지에 주둔중인 미군부대를 평택으로 옮기는 내용의 합의안을 지난 7월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