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선물시장 약세...주가 630P대로 밀려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630포인트대로 밀려났다.12일 주식시장에서는 선물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가 줄어들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외국인 투자가들과 투신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들도 순매도로 돌아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14조원의 적자를 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프로그램 매물은 700억원정도 나왔다.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260억원, 90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투자가들은 1,1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전, 포철, 삼성전자등 대형주들이 하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76포인트 하락한 631.19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68개를 포함해 379종목이여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 450종목이다. 종목별로는 한빛은행이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국제적인 인터넷 주식의 강세분위기에 따라 다우기술, 한솔CSN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국내 신약개발과 관련, SK케미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쌍용증권과 서울증권등이 대량 거래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매각이 임박했다는 서울증권도 대량거래됐다. 증권전문가들은 단기급등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기관들의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투신권으로 유입된 자금이 주후반부터 주식매수에 가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정국면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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