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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의 스케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 'PC에서 즐겨야 제격'이라고 여겨졌던 역할수행게임(롤플레잉게임ㆍRPG)이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게임사들은 PC 못지않은 수준을 갖춘 모바일 RPG를 속속 선보이며 퍼즐과 퀴즈에 지친 게임 이용자들을 '하드코어'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최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액션 RPG '신무'는 위메이드만의 모바일 RPG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작품이라는 평가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언리얼 엔진을 탑재해 PC게임은 물론 콘솔 게임과 맞먹는 고품질의 그래픽과 다이나믹한 전투 액션이 돋보이는 모바일 게임이다. 위메이드는 약 2년 동안 개발에 몰두해 콘텐츠와 게임에 대한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신무는 △오리엔탈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각각의 시나리오를 담고 있는 다양한 던전 △랜덤 옵션으로 생성된 수천 종의 아이템 수집(파밍) 재미 △이용자 편의를 위한 자동 전투 등 차별화 된 콘텐츠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신무의 '던전'이다. 총 8종류의 색다른 스테이지를 선보이며 총 69개의 던전이 존재한다. 1개의 스테이지 안에는 일반 맵, 보스 맵, 스페셜 맵 등 총 3종류로 구분돼 있다. 각각의 맵에는 일반, 악몽, 지옥 세 가지의 난이도를 둬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수천 종의 다양한 아이템, 각종 소셜 기능 지원 등이 신무의 특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신무는 콘솔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액션, 타격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영웅의 군단'으로 일찌감치 시장 공략에 나섰다. 4년 동안의 개발 기간과 수 차례 사전 테스트를 거쳐 지난 2월 출시 이후 보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영웅의 군단은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 라인 △턴(turn)제 전투방식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 연동 기능 등을 제공한다. 넥슨은 당초 영웅의 군단을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려 했지만, 시장 트렌드 변화를 감지하고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특히 12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을 활용하는 전략 대결 요소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기본으로,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웅대전','콜로세움','혼돈의 탑' 등 다양한 즐길거리들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자사의 첫 실시간 모바일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드래곤가드'를 카카오 게임하기에 지난 23일 출시했다.
드래곤가드는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품질 그래픽과 실시간 진영 전투 및 파티플레이, 국내 최초 실시간 무한필드 이용자간 대결 등 압도적 콘텐츠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 진화를 거듭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속도감을 느끼게 하는 '날개시스템' 및 서버간 유저 대결이 가능한 '성지결투', 최대 200명까지 참여 가능한 '월드보스전'과 무한 던전 개념의 '신들의 무덤' 등도 차별화 된 게임요소다.
액션형 RPG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RPG를 선보이는 게임사도 있다. 턴제 RPG '천만의 용병'으로 지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와이디 온라인은 올해 상반기 안에 카드배틀게임 '무협영웅전', 판타지 카드수집게임 '레이드헌터'를 선보인다.
무협소설 대가 김용 작가의 작품인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천룡팔부' 등을 녹여낸 무협영웅전은 300여종의 유명 협객을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재구성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용 작가의 고전 이야기 중 총 860개 장면을 배경으로 삼은 방대한 콘텐츠와 다양한 업적시스템을 선보인다.
비공개서비스를 앞둔 '레이드헌터'는 무기 수집형 판타지 카드수집게임이다. 200여종 이상의 무기를 수집·육성하고 사용자간전투(PvP)와 대전투 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네이버 인기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기존 서비스한 '몬타워즈'를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신작도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