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매수수료 ‘반값’상품 대거 판매

◎한투 내달중 업계 첫 새 수수료율 체계 설정한국투신이 자유화된 수익증권 환매수수료율 체계에 대한 기본 방향을 설정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지난 7월 환매수수료가 자유화됨에 따라 오는 9월중 기존 요율의 절반수준으로 환매수수료를 낮춘 신상품을 대거 개발해 판매하기로 했다. 신설투신사들이 환매수수료 자유화이후 신상품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기존투신사가 새로운 환매수수료 체계를 설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한국투신의 환매수수료체계는 크게 초단기(1일), 단기(6개월미만), 중기(6∼9개월), 장기(9개월∼1년), 단위형(1년이상) 공사채상품과 추가형 주식상품, 단위형 주식상품으로 구분돼 있다. 공사채상품중 단기형의 환매수수료는 ▲3개월미만 20원이상(이하 1천좌당) ▲4∼6개월 1원이상이며 중기형은 ▲4∼6개월 5원이상 ▲6∼9개월 1원이상, 장기형은 ▲4∼6개월 10원이상 ▲6∼9개월 5원이상 ▲9개월∼1년 1원이상 등이다. 단위형 공사채상품의 환매수수료는 ▲6개월미만 40원이상(이자의 70% 신탁재산 환입분 제외) ▲6개월∼1년 20원이상이며 추가형 주식상품은 ▲3∼6개월 10원이상 ▲6개월∼1년 5원이상, 단위형 주식상품은 ▲6개월미만 수익금의 70∼80% 신탁재산 환입 ▲6개월∼1년 20원이상 ▲1∼2년 5원이상 등이다. 투신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8개투신사들은 모두 다른 투신사가 환매수수료를 어떻게 책정할 것인가를 두고 눈치만 보고 있다』며 『다른 투신사들도 투신업계의 맏형격인 한국투신이 결정한 새로운 환매수수료 체계를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 대한투신은 연간 3백억원에 달하는 수입원이었던 환매수수료가 자유화됨에 따라 새로운 환매수수료 체계설정에 신중을 기해왔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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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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