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 지속따라 수출회복 전망엔화강세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관망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가들이 경기관련주 매수를 늘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달러당 1백14엔대까지 폭락했던 엔화환율이 지난7일이후 1백10∼11엔대로 상승하자 수출회복을 기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이 대우중공업, 한국전력, 기아자동차 등 경기관련 대형주를 대량 매수하고 있다.
7일이후 13일 현재 외국인들은 대우중공업을 3백만주 가까이 사들인 것을 비롯, 한국전력 85만주, 기아자동차 23만주, 한화 12만주 등 경기관련주를 대량으로 사들였다.
이 기간동안(10·7∼13) 순매수상위 10개 종목중 대우중공업, 한전, 기아차, 한화, 동양화학, 삼미특수강 등 경기관련 대형주가 6개종목에 달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엔화강세 현상이 굳어지자 외국인들이 그동안 외면했던 경기관련주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엔화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기관련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