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프라노 신영옥이 부르는 '러브 듀엣'

내달 음반발매 맞춰 내한공연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새 음반 러브듀엣(Love Duets)을 들고 송년 콘서트를 위해 내한한다. 12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이번 독주회는 내달 5일 발매될 러브듀엣 앨범 수록곡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그녀의 이름을 내건 대규모 국내 독주회는 지난 2003년 이후 3년만이다. 영국의 명문 오케스트라 런던심포니가 반주를 맡고 신예 테너 페르난도 델 라 모라가 참여한 이 앨범에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가운데 '산들 바람에게 물어보오'와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가운데 '라일라, 라일라',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파리를 떠납시다'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오늘 밤'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내한 독주회에서는 페르난도 델 라 모라와 함께 서울 바로크 합주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신보 가운데 담겨있는 클래식 곡들 위주로 노래 부르고 2부는 뮤지컬과 영화 음악, 캐롤 등으로 꾸민다. 8일 서울 독주회 이후에는 19일 대전, 24일 춘천, 29일 전주에서 송년 음악회를 이어가고 내년에는 1월 5일 성남, 6일 대구, 18일 거제도 등 지방 공연도 펼친다.(02)522-9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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