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주식시장은 주가등락폭이 46포인트에 달하는 큰 출렁거림 끝에 전날보다 31.26포인트 떨어진 967.90포인트로 곤두박질쳤다. 사자와 팔자세력간 줄다리기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3억주를 넘어 활발했다.이날 시장은 상승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전장 초반 14포인트 이상 급상승, 1,013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오후2시 이후 국내 증시의 파이낸셜타임스(FTSE)지수 편입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물이 쏟아졌다. 선물이 급락세로 돌아서고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급락세를 부추겼다.
삼성전자·한국통신·한전 등 대부분의 블루칩이 일제히 하락했다. 급락장 속에서도 제일제당·LG화학·삼양제넥스 등 생명공학 관련주들이 성장성을 재료로 초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상한가 종목이 60개에 달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0개를 포함해 394개를 기록했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445개였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