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실적이 좋은 아주대ㆍ인하대ㆍ영산대 등 8개 대학에 영어 전용강좌 및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지원 대상 학교는 영어 전용강좌의 경우 아주대와 인하대 2개교이며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의 경우 영산대와 전남대ㆍ조선대ㆍ청주대ㆍ충북대ㆍ영진전문대 등 6개교다.
이번 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오는 201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5만명 유치를 목표로 마련한 ‘스터디 코리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시행됐다. 외국인 유학생의 언어 불편을 최소화해 양질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이를 통해 대학의 국제화 및 한국 유학 선호도를 제고한다는 취지다.
선정된 대학은 1곳당 5,000만원(총 4억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강의료 및 교재개발비로 사용되며 대학 측은 영어 전용강좌 및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국고 지원액 이상의 대응 투자를 해야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에 공부하기 위해 온 해외 유학생 수는 지난 2006년 4월1일 현재 3만2,557명이며 이 중 61.7%가 중국 출신이고 일본(11.4%), 미국(4.5%), 베트남(3.6%)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