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12일 정기예금 등 실세연동형 예금 금리를 0.4~0.5%포인트 일괄 인하했다.신한은행은 실속정기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표지어음·거액 환매채(RP)의 모든 만기별 금리를 일제히 0.5%포인트씩 내렸다. 이로써 실속정기예금의 경우 3개월 만기가 7.3%, 6개월 만기가 7.8%, 1년 만기가 8.3%로 각각 조정됐고 단기회전식 정기예금도 연 7.8%에서 7.3%로 내렸다.
하나은행도 정기예금과 CD·표지어음·RP 등 실세연동형 예금 금리를 0.4~0.5%포인트 인하했다. 정기예금은 3개월짜리가 연 7.7%에서 7.2%로, 6개월짜리가 8.2%에서 7.7%로, 1년짜리가 8.7%에서 8.2%로 0.5%포인트씩 내렸고 보너스정기예금 금리도 0.5%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CD는 0.4%포인트, 표지어음은 0.5%포인트, RP는 0.3~0.4%포인트 각각 내렸다.
하나은행은 실세연동형 상품에 이어 오는 29일 정기적금과 상호부금 등 예금상품도 0.5%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도 지난 3일 정기예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수신상품 금리를 0.5%포인트 일괄 내렸다.【신경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