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姜해양 "나진항 항만개발 추진"

동해 北 수역내 입어 문제등도 남북 협의때 추가키로

姜해양 "나진항 항만개발 추진" 변재진 복지 "北병원 현대화등 대규모 지원"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남북총리회담과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등에서 동해 북한수역 내 입어 문제와 나진항 항만 개발사업 등이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남북한 해양수산 협력방안'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 공동어로와 해주항 개발 추진에 원칙적인 합의가 된 만큼 동해 입어 문제도 바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나진항 개발사업도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한 만큼 추가 검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해공동어로 수역 설정과 관련, "위치ㆍ면적ㆍ평화적 공동관리 방안 등을 장관급 회담에서 협의하고 구체적인 조업조건, 어선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런 실무사항 협의를 위해 남북 수산당국 간 협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주항 개발사업에 대해 "북측과 협의해 위치ㆍ개발규모 등을 확정한 뒤 초기에는 남북협력기금으로 적기 개발을 지원하고 단계별로 물류펀드 등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안정적인 항만 운영권 확보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최창식 보건상과의 비공식 회담에서 북한지역 영유아ㆍ임산부 건강증진, 전염병 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道) 단위 병원 현대화사업 등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지금까지는 민간에서 북한의 영유아ㆍ임산부를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나서 대규모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며 "1회성 지원보다는 보건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부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다음달로 예정된 총리회담 때 장관급 회담을 갖고 보건의료 협력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한 뒤 보건의료당국 간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7/10/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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