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OEX] 코엑스 성장사

코엑스의 성장사는 사실상 우리나라 전시ㆍ컨벤션산업의 역사다. 지난 1979년 코엑스가 설립된 후 1988년 88서울올림픽을 개최하기 전까지가 태동기라면 올림픽 개최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았다. 지난 2000년의 아셈 정상회의는 코엑스가 국제적인 명성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코엑스는 이후 보다 탄탄하고, 안정적인 기반아래 글로벌 위상을 겨냥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태동기(1979~1987년)= 한국 최초의 전시전문시설로 한국종합전시장(KOEX, Korea Exhibition Center)이 79년 7월 서울 삼성동에 3,000평(10,718㎡) 규모로 개관했다. KOEX 설립과 함께 서울국제무역박람회(SITRA), 섬유기계전 등이 열렸다. 86년 5월, 한국무역협회 부설로 있던 조직이 `주식회사 코엑스`라는 별도법인 형태로 독립, 전시ㆍ컨벤션 업계의 전문가 집단으로 본격적으로 탈바꿈했다. ▲성장기(1988~1997년) = 88서울올림픽대회에 맞춰 1만평(31,454㎡) 규모의 전천후 전문전시장을 갖춘 코엑스 본관, 지상 54층 규모의 트레이드타워, 공항과 무역센터를 논스톱으로 연결하는 도심공항터미널, 호텔, 백화점 등 원스톱 지원체계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1988년), 국제정형외과 제19차 세계대회(1993년), 만국우편연합총회(1994년) 등 초대형 국제행사 개최가 가능해졌다. ▲발전기(1998~2003년) = 전시ㆍ컨벤션 산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98년 7월 COEX(코엑스, Convention & Exhibition)로 사명을 변경하고 2000년 5월에 컨벤션센터, 코엑스몰, 아셈타워 등을 신규로 개관했다. 2000년 8월 남북이산가족 상봉과 10월 아셈(ASEM) 정상회의, 2002년 월드컵 미디어센터 운영 등을 성공적으로 마쳐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제2의 도약기(2004년~ ) = 올해를 기점으로 코엑스는 현재까지의 성공적인 경영을 기반으로 국제화시대의 경쟁대열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서비스 혁신 ▲신경영 비전 수립 등 새로운 변신과 도약을 위해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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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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