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실점포 통폐합 대형화 유도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등 국내 보험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동결, 점포 통폐합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생보협회는 28일 「경쟁력 10% 높이기 추진 결의대회」를 갖고 경비절감을 위해 내년도 임원및 1급직원의 임금을 전면동결하는 한편 차장급 이하 직원에 대해서도 사실상 임금을 동결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생보협회는 이와 함께 부실영업 점포를 대거 통폐합시켜 대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1만4천8백여개에 달하는 점포수를 1만3천개 수준으로 줄여나가기로 결의했다.
손보협회도 내년도 임원급 임금을 전면동결하고 하위직급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임금동결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손보협회는 특히 회원사들의 사업비절감을 위해 자동차 보험료 카드결제시 신용카드 회사에 제공하는 수납수수료율을 현행 3.6%에서 2%로 낮추는 한편 투자업무 영역을 확대해 국공채 창구판매 및 선물거래 분야에도 진출키로 했다.
또 현재 일반 의료보험수가의 1.3배 수준으로 정해져 있는 자동차보험 수가체제를 정비, 일대일로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적극 건의하고 선물거래 시장에도 참여, 투자업무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손보협회는 29일 상오 14개 회원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쟁력 높이기 추진결의 대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이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