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인천정유 내년초 정상가동

최상훈 사장 "현재 설비 가동률 생산능력比 50%대"


SK인천정유 내년초 정상가동 최상훈 사장 "현재 설비 가동률 생산능력比 50%대" 이규진 기자 sky@sed.co.kr SK인천정유가 이르면 내년 초 정상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훈 SK인천정유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제1공장(넘버1 CDUㆍ상압증류시설)이 아직 가동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제2공장 가동률은 7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인천정유의 설비 가동률을 계산하면 생산능력 대비 50%대(52%)로 올라선 것으로 분석된다. 최 사장은 “넘버1 CDU는 5년 동안 멈춰 있던 공장이어서 한창 점검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풀 가동은) 올해 안에는 어렵고 내년 초 이후에나 정상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인천정유의 원유정제설비인 넘버1과 넘버2 CDU의 생산능력은 각각 7만배럴과 20만5,000배럴이다. 이중 넘버2 CDU에서 하루 13만~14만배럴의 원유를 정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 연산 74만톤 규모의 BTX 공장이 있다. 최 사장은 고도화설비를 신설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도화설비를) 지어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SK인천정유는 가동중단 상태인 넘버1 CDU에 고도화설비를 붙여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신헌철 SK㈜ 사장은 이와 관련, 지난 1월12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정유는 고도화설비가 전혀 없기 때문에 ‘누룽지(벙커C유 등 저급 중유)’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밥을 하고 바닥에 남은 누룽지를 다시 누룽지탕으로 만들어 먹듯이 원유도 마지막에 남은 벙커C유를 고도화시설을 통해 다시 활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69년 경인에너지로 출발한 SK인천정유는 경영 악화로 99년 한화그룹에서 현대정유로 매각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유통 부문을 뺀 정유공장으로 남아 있던 인천정유는 2001년 9월 부도가 발생, 올 3월 SK㈜에 인수되기 전까지 4년6개월여 동안 법정관리를 받았다. 입력시간 : 2006/06/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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