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G 2분기 영업익 15% 늘어

KT&G가 해외 사업 부문의 호조 등을 토대로 양호한 2·4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9,92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1% 증가한 2,86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8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해외 사업 부문의 순항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법인을 포함한 해외 사업 부문의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KT&G 측 관계자는 "중동·중앙아시아·러시아 등 주력 해외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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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 부문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토대로 기존의 62%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KT&G의 계열사인 영진약품(003520)공업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진약품공업은 이날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39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5% 급감한 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94.3% 가라앉았다.

영진약품공업의 한 관계자는 "일본 수출 물량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악화됐다"며 "일본 수출 계약이 이미 연간 단위로 확정돼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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