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일본 장기금리 0.8%로 상승…서킷 브레이커 발동

일본의 장기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선물 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13일 오후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대표적인 지표인 10년물 국채 이자율(연리)은 전장보다 0.11%포인트 상승해 0.8%를 기록했다.

전장인 지난 10일 0.10% 포인트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채 금리의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일본 장기금리는 일본은행이 시중 자금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4일 0.425%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그 후 꾸준히 올라 지난 2월6일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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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주가가 상승하면서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몰린데다 14일 30년물 국채 입찰을 시작으로 이어질 초장기 국채 입찰을 앞두고 10년물 매도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일본 국채의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포인트 이상 떨어진 142.70을 기록했다.

6월물 선물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오후 1시41분부터 약 10분간 매매가 중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10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하고는 있지만,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 부도 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하락했다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금리 상승은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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