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상용車, 27일 부도처리 될듯

삼성상용車, 27일 부도처리 될듯 서울보증보험이 삼성상용차로부터 담보로 받은 당좌수표를 지난 25일 교환에 돌렸다. 이에 따라 삼성상용차는 27일 부도처리 될 전망이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삼성상용차가 지난 24일 대구지법에 일방적으로 파산신청을 냄에 따라 지난 97년 회사채지급보증을 서면서 담보로 받은 당좌수표 3,147억원을 교환에 돌렸다"고 밝혔다. 3,147억원은 회사채보증원금과 이자 및 납부하지 않은 보험료를 포함한 것으로 신한은행 영업부와 주택은행 연지동지점에 회부됐다. 서울보증의 이 같은 결정은 삼성상용차의 파산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져 재산보전이 내려질 경우 채권회수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상용차에 대한 서울보증의 채권규모는 회사채지급보증 3,100억원과 이자 600억원을 포함 총 3,700억원이다. 서울보증이 돌린 당좌수표는 지난 97년 회사채지급보증 당시 삼성상용차의 전 대표이사였던 김무씨(현 삼성상용차 고문)가 발행한 것으로 삼성상용차측이 이를 결제를 하지 못할 경우 김씨는 부정수표법 위반혐의로 형사 고발된다. 그러나 삼성상용차측은 "100억원 가량의 어음이 돌아오는 이달말 부도를 예상 했었다"며 "서울보증이 당좌수표를 교환에 돌려 부도가 나더라도 청산절차를 밟는데는 어떠한 영향도 받을 게 없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입력시간 2000/11/26 19: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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