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비즈니스 워킹화 인기

초경량·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층 선호도 높아


비즈니스 캐주얼이 확산되고 워킹족도 늘어나면서 비즈니스 워킹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워킹화는 신고 걷기에 편리한 신발을 아우르는 컴포트 슈즈의 한 종류 정도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편안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면서 컴포트 슈즈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양상이다.

금강제화의 컴포트 슈즈 '바이오소프'는 연 매출 200억원이 넘는 효자상품이다.


'Bio'와 'Soft'의 합성어인 바이오소프(Biosof)는 단어 그대로 인체 공학적이고 편안한 제화를 기본으로 하는 브랜드. 가죽자체가 워낙 부드러울 뿐 아니라 바닥 창이 가벼운 폴리우레탄 소재라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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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발을 감싸고 있는 안쪽 전 부분이 천연가죽으로 돼 있어 맨발로 신어도 될 정도로 환기성이 좋다. 특히 올해에는 발바닥의 굴곡을 고려, 인체공학적으로 특수 설계된 풋베드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캐주얼의 대명사인 랜드로바의 바레베르데(Valleverde)와 로렐(Laurel)도 초경량 소재 및 쿠션감이 뛰어난 신소재 창을 활용한 비즈니스 워킹 슈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 수만 해도 지난해 16개에서 25개로 확대됐으며, 매출도 전년 동기간 대비 25% 가랑 늘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스콰이아가 올 7월 내놓은 '비즈니스 워킹화'는 걸을 때 자연스럽게 굴림을 주고, 서있을 때에도 미세근육을 사용하게 해 운동효과를 주는 기능성 운동화의 원리를 구두에도 적용했다. 고급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 비즈니스화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디자인을 강화해 활동은 많지만 운동량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는 제격이다.

이밖에 코오롱패션에서 수입, 판매 중인 제옥스(GEOX)도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제화 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 워킹화의 경우 기능성을 살리면서도 활처럼 휜 모양으로 겉으로 보기에 거북한 측면이 있는 워킹 전용화의 단점을 일반화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보완했다"며 "최근에는 젊은 층은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중ㆍ장년 층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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