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금위기설 유포 동양證 고발키로

현대는 자금위기설 등의 루머를 증권.금융가에 유포시킨 동양증권에 대해 금명간 신용훼손과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현대 고위관계자는 28일 '동양증권이 현대의 자금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자금위기설 등 왜곡된 정보를 고의적으로 시장에 유통시켜 현대가 막대한 신용피해를 입었다'며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이 자체고발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금명간 법률검토를 거쳐 수사기관에 정식 고발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양증권 외에도 주식시장에 자금위기설과 음해성 루머를 퍼뜨린 진원지가 확인될 경우 지체없이 민.형사적 대응을 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27일 '현대로 하여금 동양증권을 자체 고발토록 하는 한편 금감원도 동양증권의 허위사실 유포경위를 조사해 관련자를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검찰도 현대 자금위기설 유포를 계기로 대기업 부도설 등의 악성루머를 유포하고 유언비어를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히 진원지를 추적, 관련사범을 엄단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 RHD@YONHAPNEWS.CO.KR 입력시간 2000/04/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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