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5일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 추첨을 한 서울 지역 39개 사립초등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2.22대1)보다 낮아진 2.07대1을 기록했다. 총 4,170명 모집에 8,644명이 지원했다.
2000년대 들어 해마다 올라가던 서울 사립초등학교 입학 경쟁률은 2011학년도(2.44대1)에 정점을 찍고 2012학년도(2.22대1)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체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84명 줄었는데도 올해 금성ㆍ상명부속ㆍ서울삼육ㆍ우촌ㆍ은혜ㆍ추계ㆍ충암 등 7개교가 정원에 미달했다. 8개교가 미달이었던 1998학년도 이후 최다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불황인데다 학령인구가 계속 줄고 있어 사립초등학교 경쟁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