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취업시장 트렌드

학벌중시 약화·고속승진 기피

올 취업시장 트렌드 학벌중시 약화·고속승진 기피 취업포털 스카우트는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와 헤드헌터ㆍ취업컨설턴트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올해 취업시장에서 예측되는 ‘10대 트렌드’를 분석, 8일 발표했다. ◇학벌 중시 경향 약화=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채용 때 학벌이 차지하는 비율은 신입사원의 경우 지난 2002년 46%에서 2004년 35%, 경력사원은 36%에서 22%로 감소하고 있다. ◇연봉 역전현상 가속화=연봉제의 확산으로 동일직급 내 임금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며 부하직원이 상사보다 연봉이 많은 직급간 임금 역전현상이 가속화된다. ◇임금피크제 확산=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은 보장하는 임금피크제 도입기업이 올해 은행권 등을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비정규직 채용 급증=전문사무직이나 서비스직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채용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직종에서 인력운용에 부담이 없는 계약직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인턴제 도입기업 증가=인턴직 채용공고 분석결과 공고건수가 2002년 2만4,000여건에서 2003년 3만4,000여건, 지난해 4만3,000여건으로 급증했으며 이런 추세는 올해도 이어진다. ◇토익 변별력 상실=토익 점수에 대한 변별력이 상실됨에 따라 영어회화나 영어프레젠테이션 등 실제 어학능력을 검증하는 면접이 늘어날 것이다. ◇고속승진 기피현상 심화=스카우트는 이밖에 ‘고속승진=성공’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오래 살아남기’가 직장인의 풍속도로 자리잡으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대학에서 육성하도록 하고 졸업 후 채용하는 방식의 ‘산학연계 채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이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경영컨설팅이나 통역 및 번역, 프로그램 개발, 디자인 등의 업종에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발휘하는 40∼50대의 ‘1인 기업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입력시간 : 2005-03-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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