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50 고등훈련기' 이스라엘 수출

항공우주산업 IAI사와 MOU체결국내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인 'T-50 고등훈련기'가 해외에 수출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싱가포르 에어쇼(Asian Aerospace 2002)가 열리고 있는 창이 국제공항에서 지난 1일 이스라엘 국영 항공기 생산업체인 IAI(Israel Aircraft Industries)사와 T-50 고등훈련기를 이스라엘에 수출토록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에는 T-50 고등훈련기 공동개발사인 미국 록히드마틴도 참여했다. 항공우주산업측은 MOU 체결로 한ㆍ미ㆍ이스라엘의 방위산업체간에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T-50 고등훈련기의 성능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T-50 고등훈련기는 F-16ㆍF-15Eㆍ라팔ㆍF-22 등 차세대 전투기의 조종훈련을 위해 설계된 국내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로 지난 해 10월 출하돼, 진동시험ㆍ구조시험ㆍ엔진테스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올 6월 시험비행 과정을 거쳐 2003년 대량생산을 시작한 뒤 2005년부터는 한국공군에 납품될 예정이다. 한공우주산업은 T-50 고등훈련기를 2030년까지 800~1,200대(약 300억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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