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직전 승강장 아래 대피할 수 있도록 파인 공간에 있던 최씨가 갑자기 선로로 뛰어들어 중간에 웅크리고 앉았다”며 “기관사가 급격히 열차를 멈췄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열차는 동인천역에서 출발해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급행열차로, 사고로 인한 운행 지연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코레일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최씨가 자살을 시도했거나 발을 헛디뎌 아래로 떨어졌을 개연성 등을 열어두고 CCTV 화면, 기관사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