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화업계 수익성 대폭개선/구조조정·감원·원재료값 하락따라

사업구조조정, 경영합리화, 원재료 가격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 유화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9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유화업체들은 올들어 기존설비 및 신규 설비투자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사업구조조정, 인원감축, 비용절감 등 경영합리화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을 전반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올해 경상이익이 8백32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하반기 업황 악화가 원료가격 하락 및 합리화 효과로 대부분 상쇄되는데다 유형자산의 내용연수를 6∼8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해 7백96억원의 감가상각비 감소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LG화학도 하반기들어 에틸렌 등 유화원료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유화부문의 마진율이 대폭 확대되는데다 의약품 기술수출료 1천만달러가 유입될 예정이어서 올해 경상이익은 7백30억원(전년대비 4백34%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석유화학은 공급부족으로 호황을 보이고 있는 EG(에틸렌글리콜)이 가격급등과 생산능력 증대 등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올해 경상이익이 작년보다 27%가량 늘어난 2백9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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