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QR코드를 통해 와이파이 설정, 기기 등록, 사용자 등록 등의 과정을 시스템이 알아서 척척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가전제품을 스마트폰 및 제조사 서버와 연동시키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전에 붙어있는 큐알(QR)코드를 읽기만 하면 가전제품의 ‘앱’이 스마트폰에 자동 다운로드 되고 스마트폰과 무선AP, 그리고 가전 간 약속된 절차에 따라 통신모드를 변경하면서 와이파이 설정을 수행한다.
가전사들은 가전제품 겉면에 간단히 큐알(QR)코드를 부착하고 와이파이(WiFi) 칩을 내장함으로써, 모든 가전을 자사의 서버에 연결할 수 있고 새로운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박준희 ETRI 자율제어미들웨어연구실장은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가전, 사업자, 소비자의 연결고리 중 취약했던 가전과 사업자간의 연결성 문제를 해결, 스마트홈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