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기섭·정원근씨 대상 「현철라인」 추궁/한보 청문회 오늘의 쟁점

23일 상오 10시부터 열리는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정원근 상아제약회장에 대한 청문회는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국정개입과 「한보게이트」의혹을 캐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특위위원들은 김씨의 경우 안기부에 들어앉아 국가 주요정보를 사적으로 빼돌려 현철씨가 각종 인사와 국정개입에 이용토록 한 사실을 밝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야당측 특위위원들은 김씨가 제공한 정보로 청와대와 정부안의 「현철라인」구축에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김씨에 대한 다각적인 신문을 통해 그동안 언론에 노출된 현철씨의 인사개입과 국정개입 관련비리를 파헤쳐 이번 청문회 하이라이트인 오는 25일 현철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때 결정적인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현철씨의 고대 동문으로 알려진 정회장에 대한 신문을 통해 한보그룹의 정·관계 로비활동과 현철씨와의 친분관계를 밝히겠다는 각오지만 증인들이 얼마나 솔직하게 신문에 임할지 의문이다.<황인선>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