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관ㆍ외국인 금융주 쌍끌이 매수

금융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금융업종지수는 전 주말보다 1.32포인트(0.60%) 상승한 221.77*포인트를 기록,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카드와 보험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여 양대업종의 대표주인 LG카드와 삼성화재는 전 주말보다 각각 4.23%, 2.45% 올랐다. 증권주도 오름폭은 적었으나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은행업종은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금융주 상승을 이끈 세력은 외국인과 기관들로 이날 각각 17억원, 131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에서 유가상승과 환율불안으로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했다. LG카드는 30일 미만 연체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데다 1ㆍ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렸다. 보험주 역시 최근 2개월간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메리트로 작용했다. 다만 은행업종은 유통물량이 많은데다 실적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해 금융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지수 역시 거래량 감소에 따른 부담 등으로 0.28% 오르는데 그쳤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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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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