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1년3개월만에 연속 2개월 상승했다.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생산자물가는 공산품과 서비스요금 상승으로 전월보다 0.4% 올랐다.
올들어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지난 1월 -1.1%, 2월 -0.2%, 3월 -0.2%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에 0.3%의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5월에도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2개월 연속 오른 것은 외환위기를 전후해 97년 11월부터 98년 2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한 이후 1년3개월만이다.
한은은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산업별로는 공산품이 0.6% 상승한 것을 비롯, 서비스가 0.3%, 전력수도가스가 0.2% 오른 반면 농림수산품은 0.1% 하락했다. /권홍우 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