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해 예산안 수혜주 '눈길'

새해 예산안 수혜주 '눈길' 정부의 2001년도 예산운용계획 발표에 따른 수혜주는 무엇일까. 증시전문가들은 초고속통신망 구축에 따른 통신산업, 남북교류 확대와 관련한 건설업·전력·섬유업·물류업, 도로 및 항만증설에 따른 시멘트, 그리고 주택 50만호 건설과 관련한 주택업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신산업의 경우 초고속통신망 구축 시기가 2005년까지로 앞당겨지고 지식정보화시대의 성장 인프라구축 등의 정책이 실행될 것으로 보여 일차적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중 한국통신은 현재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초고속통신망 가입자 기준 1위로 부상한 기간통신서비스 업체로 상당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데이콤은 기업전용 웹호스팅 서비스 부문인 보라넷과 PC통신 1위업체인 천리안을 운영하고 있어 통신 인프라 구축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매출액중 68.3%가 초고속통신망 구축관련 매출로 이뤄져 있는 등 비중이 크다. 특히 몇개월전까지 업계 1위를 고수할 정도로 초고속통신망 부문에 특화돼 있는 것이 강점이다. 드림라인은 전용회선과 초고속통신망 관련 매출이 99% 수준으로 매출액의 거의 대부분이 인터넷 인프라구축 관련 부문에서 발생하는 업체여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남북교류협력 강화, 협력기금 및 출연금 5배 증액에 따른 건설업·전력·통신업 ·섬유업·물류업 등 관련업종의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이중 남북한 철도 연결 및 도로건설, 그리고 북한내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현대건설·대림산업·LG건설·동아건설·태영·동부건설·코오롱건설 등이 유망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부족한 북한의 전력수요 충족을 위한 발전소 건설과 관련해서는 한국전력, 북한의 부족한 전화공급 확충을 위한 투자확대와 관련해서는 한국통신과 데이콤 등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북한의 숙련된 저임금 노동자 이용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 전망에 따라 코오롱·코오롱상사·제일모직 등 섬유업체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으며, 유출입 물동량 증가에 따라 현대상사·현대상선·LG상사·삼성물산 등의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도로 항만 건설과 관련해서는 쌍용양회·동양시멘트·동부건설 등이 부상되고 있는데, 특히 동부고속을 합병한 동부건설은 항만운영, 하역, 물류부문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주택 50만호 건설 등 주택건설 물량 증대에 따라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대림산업·태영·동부건설·코오롱건설 등 주택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신흥증권의 홍순표연구원은 『교육 및 사회복지분야 예산증설이 두드러짐에 따라 교육관련 코스닥 업체들에게도 차별적 수혜가 기대되나 수익모델을 꼼꼼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물론 이러한 수혜에 따른 투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원기자 입력시간 2000/10/01 21: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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