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달러의 자산을 굴리고 있는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 의 후계자는 과연 누가 될까 ?
버핏이 최근 그의 투자 회사인 버크셔 헤더웨이의 주총이 끝난 직후 처음으로 4명의 후계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헤더웨이 창업 이래 지난 40년 동안 족집게 같은 기업 지분 매입으로 투자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덕분에 매년 그가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투자 원칙에 월가는 귀 기울여왔다.
버핏은 후계자 후보군은 밝히지 않았지만 그들이 나이가 60을 넘지 않는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회사 소식통에 따르면 재보험 부문을 이끌고 있는 아지트 자인, 자동차 보험사인 제이코의 투자부문을 맡고 있는 루 심슨, 버크셔의 자회사인 넷제츠의 최고 경영자인 리치 산툴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버핏은 그러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은퇴할 계획이 없으며 후보자군도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