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臺灣)은 예상보다 높은 산업생산과 수출주문의 증가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통계처 관리가 22일 말했다.경제부 통계처 창 야오-충(張耀宗) 통계장은 5월중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무려10.76%나 상승했으며, 99년에 연평균 5-7%의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제조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5월중 컴퓨터 및 컴퓨터 부품의 생산은24.28%, 통신전자업종 생산은 23.95%나 각각 뛰어올랐다.
반면 주택건축은 7.4% 밖에 상승하지 않았으며, 광산 및 에너지 부문은 각각 -5.57%, -1.02%를 기록했다.
향후 수출액의 지표가 되는 수출주문총액은 5월중 전년 5월보다 3.14% 늘어난 103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1-5월중 수출주문액은 499억4천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4%(16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산업생산 및 수출주문의 실적을 감안해 타이완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곧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창 통계장은 말했다.
타이완 정부는 지난 5월21일에도 2월에 전망했던 올 GDP 성장 4.74%를 5.07%로상향 조정한 바 있다.
타이완은 97년에 6.7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수출부진으로 4.8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타이베이 교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