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4개월만에 연중 최고점 돌파(잠정)

종합주가지수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4개월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며 1,030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 오른 1,026.82로 거래를 마감했고 KRX100지수는 17.04포인트 오른 2,081.59로 끝마쳤다. 종합주가지수는 4개월만에 처음으로 전고점인 지난 3월11일의 1,022.79를 넘어섰으며 KRX100지수는 지난 6월1일 도입후 1개월여만에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3. 25포인트 내린 1,015.76으로 시작됐으나 외국인이 6일째 순매수에 나서고 원/환율상승에 힘입어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로 반전한후 상승폭을키워 장중에 1,030에 육박하기로 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천50.00원을 기록, 전날보다 2.20원 상승하며 6개월만에1천50원을 돌파했다. 개인은 1천51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2억원과 539억원을순매수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5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의약품, 전기가스, 증권, 보험만 약세였고 섬유, 종이,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 기계, 전기,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등 나머지 종목들은강세였다. 삼성전자(2.38%)는 무려 1만2천원이나 오른 것을 비롯, SK텔레콤(0.84%), 현대차(2.41%), LG전자(1.04%), KT(0.86%), 한국전력(1.1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상승세를 주도했다. `어닝 시즌'을 맞아 조만간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LG필립스LCD(0.43%)와 POSCO(0.53%)도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원/달러 상승으로 대표적 수출 수혜업종인 조선주는 STX조선(3.79%)과 삼성중공업(3.79%), 현대미포조선(0.57%), 현대중공업(2.49%) 등이 강세였고 대우조선해양은보합을 유지했다. 최근 급등세를 지속해온 일부 제약주들은 조정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보합세였고 LG생명과학(-1.04%), 한미약품(-0.54%), 대웅제약(-0.84%) 등은 약세였다. 그러나 동아제약(1.05%), 종근당(1.63%)은 초반 약세를 보이다 장후반 강세로 돌아섰다. 한진해운(1.29%)은 고유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과 수출물동량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고유가에 취약한 대한항공(0.28%) 역시 강세를 유지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397개 달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19개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6억6천919만주, 거래대금은 2조9천751억원에 달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풍부한 유동성과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000선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 중 1,000선을 저점으로 1,05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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