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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5개로 두 골 스완지, 24개 슛 날린 첼시 격침

87년만에 원정서 승리… 리그컵 결승행 청신호

슈팅 5개로 두 골을 터뜨린 스완지시티가 24개의 슈팅을 퍼부은 거함 첼시를 격침시켰다.


스완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캐피털원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 전반 39분 미추, 후반 추가시간 대니 그레이엄의 골로 2대0으로 이겼다. 스완지가 원정에서 첼시를 꺾은 것은 87년 만. 지난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스완지는 24일 홈경기에서 대패하지만 않으면 사상 처음으로 리그컵 결승에 오른다. 최근 5경기 성적이 2승3무인 스완지는 리그에서도 20팀 중 9위(7승8무6패ㆍ승점 29)에 오르며 순풍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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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4)이 풀타임을 뛴 스완지는 이날 볼점유율이 36%대64%로 크게 밀렸다. 하지만 역습 상황에서 미추가 선제 결승골을 작렬한 데 이어 종료 직전엔 그레이엄이 상대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두 골 다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이바노비치에게 평점 1(5점 만점)을 매겼다. 미추와 그레이엄은 3.5점, 기성용은 3점을 받았다.

한편 박주영(28)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맞붙은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선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셀타 비고를 4대0으로 대파했다. 선발로 나선 박주영은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 10분 교체됐고 1차전 홈경기에서 2대1 승리로 이변을 일으켰던 셀타 비고는 1ㆍ2차전 합계 2대5로 뒤져 8강행이 좌절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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