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12분 현재 전날보다 1.81%(100원)떨어진 5,430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이날 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자율협약동의 여부를 접수한 결과 만장일치로 자율협약 종결안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0년 1월 이후 약 5년 만에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에서 벗어나 독자 경영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날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율협약 졸업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날 국토교통부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치 처분을 확정한 것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와 관련해 국토부의 행정처분에 불복, 이의를 제기했지만 결국 운항정지 처분이 확정됐다. 이번 운항정지로 아시아나항공은 약 162억원의 매출 감소와 57억원 상당의 손실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