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책銀 해외진출 강화

輸銀 워싱턴사무소 재개소·企銀등 지점확대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ㆍ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해외법인과 지점ㆍ사무소를 잇따라 확대 개설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외환위기로 지난 98년 잠정적으로 폐쇄했던 미국의 워싱턴사무소를 이날 다시 열었다. 수출입은행은 새롭게 문을 연 워싱턴사무소를 통해 세계은행(IBRD), 미주개발은행(IDB)과의 금융협력을 강화하고 국내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6월에 홍콩 현지법인과 중국 상하이사무소를 연 데 이어 8월에는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수출입은행의 현지법인은 4개로, 해외사무소는 10개로 각각 늘어났다. 수출입은행의 한 관계자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수출거점 지역에 사무소 등을 설치해 수출 네트워크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중국 금융감독 당국의 인가가 나오는 대로 중국 광저우지점을 열 계획이고 타이 방콕에도 지점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현재 현지법인 3개, 해외지점 5개, 해외사무소 2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도 중국의 톈진과 칭다오에 이어 내년 5월에는 선양에 지점을 개설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에 지점을 개설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선양지점이 개설되면 기업은행의 해외지점은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홍콩을 포함, 모두 6곳으로 늘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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