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이상윤 포리넷 사장

"전용브라우저로 호텔정보화 주력""호텔정보화사업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벤처는 물론 삼성, SK, 한국통신, 온세통신 등 대기업까지 적극 뛰어들고 있어 그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윤 포리넷 사장은 "포리넷은 자본력이 약할 지 모르지만 기술력에 대해선 세계 최고"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사장이 이렇게 자신감을 갖고 있는 이유는 다른 경쟁사들과 같이 호텔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지만 포리넷의 시스템은 연결만 하면 바로 작동되는 Plug & Play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분야 Plug & Play기술은 미국의 시스코, STSN, 웨이포트, 노마딕스 등만이 갖고 있는 데 개인 PC나 노트북을 호텔에서 사용할 경우 IP주소를 일일이 변경하고 호텔외 다른곳에서 사용할 경우 또다시 IP주소를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바로 연결만 하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기존 미국업들은 시스템 자체가 각자 특정 DSL장비와 연결됐을 때만 가능하지만 포리넷의 시스템은 어느 장비라도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이 높고 가격이 절반정도에 불과한 시스템이다. 포리넷의 시장을 굳이 호텔쪽에만 국한할 필요가 없고 학교, 병원, 전시장, 공항 등 이동이 잦은 곳이면 모든 장소가 포리넷의 시장이라는 게 이사장의 생각. 그 예로 오는 17일부터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APEC 정보통신부문 회담에 주한 미국 대사관과 이 시스템을 설치, 공급키로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호텔전용 브라우저를 먼저 개발한 만큼 그는 "당분간 호텔정보화 시장쪽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그러나 시장이 적은 국내시장 보다는 시장이 훨씬 큰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진출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덧붙였다. 이미 미국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일본과 중국에는 제휴사를 통해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장은 "우리보다 100배이상 호텔객실 수가 많은 미국만 해도 실리콘밸리지역 외에는 초고속인터넷 시스템이 객실에서 서비스되는 곳은 없다"며 "전세계에만 200개이상의 특급호텔을 갖고 있는 H사와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진출시 국산 장비를 적극 사용해 국산 IT장비의 해외진출 및 수출도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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