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악화 주범은 고비용구조” 36%

◎기협, 1백55개 중기 설문조사중소기업 수출환경 악화의 최대 주범은 고임금 등 고비용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전국의 1백5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무역동향 및 애로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36.2%가 고임금·고물류비용·고지가·고금리 등 고비용구조를 수출환경 악화의 최대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해외정보 부족(23.7%), 인력부족(12.9%), 환율 불안정(10.3%) 등도 수출환경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조사됐다. 고비용구조는 수출채산성을 악화시키는 핵심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전체의 27.2%가 수출채산성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고임금을 꼽았으며 과다한 금융비용 및 물류비용도 각각 23.2%, 16.5%로 상위순위를 차지했다. 현지시장에 진출한 기업이 수출활동을 전개함에 있어 겪는 애로사항 중 가장 큰 것은 높은 관세율(38.0%)이며 수입제한 강화(26.5%), 반덤핑남용(14.9%), 검역강화(12.4%)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해외거래선 확보의 경우 현지바이어에 의존(42.5%)하거나 현지 유통망을 활용(12.1%)하는 등 중소기업 스스로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이 해외마케팅과 관련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해외시장 동향(41.6%), 해외기업정보(20.1%), 상품과 기술정보(16.8%)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지원도 요구되고 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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