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주 GSP혜택 50% 축소

◎EU,내년부터 섬유·가죽제품·수산물 등【브뤼셀 DPA=연합】 유럽연합(EU)은 아시아 지역 수출 국가들에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혜택을 97년 1월1일부터 50% 삭감한다. 이에따라 인도, 파키스탄,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중국은 주요 수출품인 섬유류와 의류, 가죽제품,수산물 등의 대EU 수출에서 GSP혜택이 50% 줄어든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개발 도상국들이 주요 수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GSP 수혜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조치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각국은 그러나 EU의 이번 조치를 비판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수산식품 업체들이 유럽산 위스키와 에어버스여객기 등에 대한 보복불매 운동을 촉구했다. 아시아의 한 무역 전문가는 EU가 동구권과 지중해권 국가들에 계속 GSP혜택을 주면서 아시아권 국가에만 이를 축소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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