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토착지식」도 특허수준 보호/농수산물 재배기술 등

◎생명공학제품 발생이익 공유가능/외무부,생물다양성협약 총회서 합의앞으로 농림수산물 등의 재배기술과 유전자원 등 「토착지식(Indigenous Knowledge)」도 특허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국제적인 보호를 받게 된다. 또 유전자원 제공국이 그 자원을 기초로 한 선진국의 생명공학 연구활동에 참여하고 생명공학제품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상호 합의된 조건에 따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외무부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등 1백30여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3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협약 주요골자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내에 존재하는 동·식물 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작업을 벌이고 농업, 임업, 한약업, 수산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우리의 고유 전통지식 현황을 파악하는 등 국제적 보호체제 시행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외무부 환경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간 상설협의체를 구성, 토착지식 보호를 위한 국제논의 동향을 검토하고 우리의 세부 대응방안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임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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