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에 시제품 공급·제조공정확립 공동추진한국화인케미칼(대표 조달호)은 최근 LG화학과 퀴놀린계 항생제에 대한 중간체 생산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화인케미칼과 LG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퀴놀린계 항생제의 상업생산공정의 확립과 제조공정의 안정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화인케미칼은 1차로 LG화학으로부터 5억6천만원을 받고 7백85㎏의 중간체(시험용)를 공급하기로 했다.
퀴놀린계 항생제는 세계시장 규모가 34억달러에 달하는 품목으로 이 항생제를 개발한 LG화학은 스미스클라인비첨(Smith Kline Beecham)사에 3천8백만달러를 받고 기술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화인케미칼의 관계자는 『이번 중간체 생산계약으로 국내 업체가 핵심원료를 조달하게 됐으며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국내 의약중간체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8년 설립된 화인케미칼은 약품중간체와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회사로 미국에 항생제중간체를 수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신경안정제 중간체에 대해 미식품의약국(FDA)승인을 얻은 바 있다.<한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