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음성·문자도 LTE로 빠르게 쓴다

LG유플러스 LTE-A 개시… 통화 연결시간 20배 빨라져<br>SKT 세계 유일 상용화 인증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이어 LTE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또 데이터는 물론 음성과 문자까지 모두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사용하는 '100%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LTE어드밴스드(LTE-A) 스마트폰인 갤럭시 S4 LTE-A를 출시하고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LTE-A 서비스는 서울과 경기북부, 인천ㆍ대전ㆍ광주 등 광역시, 강원ㆍ충청ㆍ전라ㆍ제주 등의 주요 도시 지역부터 시작해 오는 9월까지 전국 단위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단말기도 다음달 출시 예정인 LG전자 G2를 비롯해 연말까지 모두 6종을 더 내놓을 계획이다.


100% LTE 서비스는 LTE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3G로 전환되거나 다운로드가 중단되는 일이 없이 LTE 속도로 다운로드가 진행된다. 통화연결 시간도 0.25~2.5초로 기존보다 20배 빠르고, 목소리도 원음에 가까운 HD급 음질로 들을 수 있다. 반면 기존에는 LTE망이 없는 곳은 3G로 전환해 통화가 가능했지만, 100% LTE는 LTE망이 없으면 통화 자체가 안 된다. LG유플러스측은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S4 LTE-A 폰은 LTE칩만 들어가 있어 3G 서비스는 안 된다"며 "자사의 LTE망이 전국에 잘 깔려있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라고 자신했다.

관련기사



한편 SK텔레콤은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A)로부터 세계 최초의 LTE-A 상용화 서비스를 공인 받았다. GSA측은 "SK텔레콤이 6월26일 세계 최초로 묶음기술(CA)을 상용화해 최대 15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했다"며 세계 유일의 상용 서비스 사업자임을 명시했다. SK텔레콤측은 "1996년 세계 최초 CDMA(2세대) 상용화로 이동통신 대중화를 가능하게 했고, LTE-A 상용화로 초고속 무선데이터 시대를 열게 됐다"며 "LTE 출시 후 더 빠른 주파수 대역을 선택해 활용하는 멀티캐리어(MC)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