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일 현재 박람회장 누적 관람객이 210만명을 웃돌았으며 조만간 22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록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서 관객이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이미 판매된 입장권 70여만매가 아직 사용되지 않고 있어 조직위는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더욱이 7~8월 휴가철에 이어 9월 개학 이후 순천만 탐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박람회장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폐막일(10월20일)까지 당초 목표치인 400만명을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특히 조직위가 무료입장권이나 할인권을 발행하지 않아 관람객 유치의 내용 측면에서도 내실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정원박람회가 열기를 더하면서 순천 도심에서는 크고 작은 각종 공연이 쉼없이 열리고 있다.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지자체의 날, 대형공연 등은 순천만정원박람회 흥행성공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외지관람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풍요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자연과 생태라는 화두가 국내외에 먹혀들고 있는 것 같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조성된 정원의 아름다움은 더하고 있어 관람객의 발길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