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가 이처럼 대기업 위장계열사에 대한 추가조사에 착수하는 것은 올해 총 36개 회사에 대해 5대 그룹의 위장계열사인지 여부를 조사했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4개 회사를 제외한 32개 회사 모두에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공정위가 진행할 추가조사는 과거와 다른 과학적 분석방법을 총동원,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당국자는 『이번 위장계열사 추가조사는 공정위가 이달 말부터 착수할 예정인 재벌 분리기업과 모그룹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와는 별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혀 대그룹들은 이 시기를 전후해 또다시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정승량기자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