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제금리­미 경제지표 “탄탄” 전주급등 따른 조정 예상/국제환율­대엔화 약세 지속 불당 백15엔대 이어질듯/국내환율­시장물량 풍부… 8백90원 햐향돌파 전망▷국내환율◁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8백90원을 바닥권으로 지루한 횡보세를 지속했다. 주초 한 때 8백90원40전까지 하락했으나 당국의 시장개입 루머로 추가하락이 저지됐다. 이달초부터 해외 발행 대기업 무보증전환사채 규모가 12억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국내 주식시장 활황으로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의 추가유입이 7억달러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당국의 선물환 만기물량과 5월말 네고물량, 기업체 외화예금 처분 등으로 시장포지션은 공급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에도 8백90원 하향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현재 당국의 정책변화 요인이 없어 보이고 시장물량은 다소 풍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지난주에 이어 소폭의 범위(8백90∼8백93원)에서 거래되는 보합장세가 예상된다. ▷국제환율◁ 국제환시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정부의 보유 금자산에 대한 재평가 이익금의 재정전입 계획에 대해 독일 중앙은행의 반대로 마르크화가 약세를 보였다. 또한 프랑스총선에서 좌파연합이 승리함에 따라 유럽통화연맹(EMU) 가입조건 완화와 출범지연이 우려되고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 73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의 요인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 1.74마르크대에 이르렀다. 한편 일본 관리와 정치권에서 금리인상 시사발언이 있었고 일본의 대미무역흑자 요청이 7월 G7회의에서 있을 것이라는 보도 등으로 달러화는 1백14엔대로 하락했다. 이번주에 달러화는 미국의 경기가 견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EMU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어 강세가 예상되나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가 예상되어 1.70∼1.75마르크, 1백13∼1백17엔 범위에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리◁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EMU 출범지연 가능성 및 유럽단일통화의 약세 우려로 인해 미국 채권에 대한 매입이 이어지면서 장기금리는 주중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비농업부문 고용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13만8천명의 증가로 나타나고 헤지펀드들의 매도포지션 청산을 위한 국채매입이 이어지면서 장기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해 30년물 장기금리의 경우 3개월간의 최저수준인 6.78%로 마감됐다. 이번 주는 유럽계 중앙은행들의 미국 국채매입이 계속될 경우 미국 장기금리가 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실업률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미국 경제의 지속적 강세를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또한 지난주말 미국 국채가격의 급등에 따른 단기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제공:한일은행 국제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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