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현대車 "올 글로벌 점유율 5.4% 달성' 中·印 판매 늘어 작년 당기순익 2조9,615억 '사상 최대' 박태준기자 ju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자동차가 올해 346만대를 팔아 글로벌 시장 점유율 5.4%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은 28일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지난해보다 11.4% 증가한 346만대를 팔아 매출액 54조9,51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한 5.4%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4.2%에서 4.6%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오는 2월 미국 시장에서 신형 쏘나타 출시를 시작으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에쿠스 등을 선보인다. 또 차량 잔존가치를 높일 수 있는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해 일본차 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또 이날 현대차는 경기침체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5% 돌파와 2조9,615억원의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중국ㆍ인도 등 해외 공장의 실적개선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급증하면서 전년보다 당기순이익이 104.5%나 늘었다.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94%가 증가한 57만300대로 중국 내 판매순위 역시 4위로 뛰었다. 인도 공장은 지난해 내수 28만9,863대, 수출 27만17대 등 총 55만9,880대를 판매해 인도법인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서는 14.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인도 수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7만17대를 기록,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량의 66%를 차지했다. 중국ㆍ인도 시장과 함께 미국과 유럽 선진 시장에서도 선전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5%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세일즈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5.2%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및 시장 다변화, 중소형차 경쟁력 등 구조적 우위를 바탕으로 신차와 전략차종을 적기에 투입한 결과"라며 "이와 함께 신시장 개척과 차별화된 마케팅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판매 및 수출은 161만1,991대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하지만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에서는 310만6,178대로 전년보다 11.7%나 늘었다. 중국과 인도의 판매급증이 전체 판매량 증대를 견인했다. 내수판매가 증가했고 환율도 상승했지만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31조8,593억원에 그쳤다.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된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이익 2,350억원, 영업이익률은 7.0%로 각각 전년 대비 19.1%, 1.2%포인트 증가했다.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수출이 줄고 해외 우수딜러 육성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 마케팅 비용이 늘었지만 환율효과와 원가절감 노력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수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2004년, 2005년 이후 최대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