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김경태 공동 4위 'PGA 최고 성적'

13언더로 공동 4위…강성훈은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

‘일본파’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가 미국에서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김경태는 22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ㆍ7,13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18언더파 262타로 우승한 웹 심슨(미국)과는 5타차. 지난해 7월부터 PGA 투어에 참가하기 시작한 김경태는 이달 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만에 자신의 PGA 투어 최고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11위였던 김경태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더 줄였다. 김경태는 10~17번홀까지 8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18번홀(파4ㆍ507야드)에서 보기에 그치면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미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김경태는 내년 PGA 투어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PGA 투어 루키 강성훈(24ㆍ신한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59위(4언더파 276타)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강성훈은 4위 이내에 진입해야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인 페덱스컵 순위 125위에 들 수 있었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이번 대회 공동 30위(8언더파 272타)에 올라 페덱스컵 순위를 118위로 끌어올렸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ㆍ윌리엄 맥거트(미국)가 124ㆍ125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 대회는 오는 25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에서 열리는데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41ㆍSK텔레콤)ㆍ양용은(39ㆍKB금융그룹)ㆍ케빈 나(28)ㆍ위창수(39)ㆍ앤서니 김(26)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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