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타만 줄였어도…" 최경주 아쉽게 톱10 실패

파머스인슈런스오픈 최종<br>9언더로 공동 15위… 크레인 5년만에 우승컵


긴 퍼트가 홀 가까이만 붙였어도….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런스오픈에서 아쉽게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ㆍ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15위로 전날보다 10계단 밀려났다. 경기 초반 나온 2차례 3퍼트 실수가 뼈아팠다. 3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너머 러프로 보내고 두번째 샷이 홀을 12m가량 지나친 것까지는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파 퍼트를 홀 3m나 지나가게 쳤고 이마저 놓쳤다. 2번홀(파4) 버디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은 더블보기였다. 이어진 4번홀(파4)에서도 14m 거리에서 첫 퍼트를 너무 강하게 친 탓에 보기로 홀아웃했다. 2타를 잃지 않았다면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오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난코스에서 선전을 펼치며 샷 감각을 확인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2타를 줄인 벤 크레인(미국)이 13언더파로 거의 5년 만에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에서 뛰었던 마크 레시먼(호주) 등 3명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데뷔전을 치른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1~3번홀 연속 보기로 발목이 잡힌 끝에 1오버파 73타를 보태 19위(8언더파)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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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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