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7월말 기준 16개 은행의 대학생 대출은 모두 6만6,375건으로 1조839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3년보다 건수는 20.4%, 액수는 23.8% 늘어난 규모입니다.
대학생 대출의 연체율은 2013년 1.99%에서 현재 0.99%로 낮아졌습니다.
민병두 의원은 “대출 건수와 총액이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연체율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나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이 0.42%인데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라면서 “취업난 속 특별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 대출이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