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 닷새째 상승…1,190.5원(종합)

원ㆍ달러 환율이 닷새째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개입으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0.7원 오른 1,1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5.2원 급등한 1,195.0원으로 출발했지만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하락세로 돌아서 1,150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환당국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서울 외환시장의 원ㆍ달러 환율 급등을 우려하면서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에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이날 아침 밝혔다. 정부 개입에 급등세는 진정됐지만 환율은 아직 불안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번진데다 유럽 일부 은행이 뱅크런 상황을 보이는 등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돼 폭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속에 70포인트 이상 급락하고 있어 달러 수급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한 외환딜러는 “정부 개입에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역외 달러 매수세가 강해 환율 상승을 진정시키에는 역부족”이라며 “원화 약세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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