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기업들에 대한 희토류 수출감축의 충격을 덜고 지속적인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5일 익명을 요구한 EU 주재 중국 외교관이“우리는 원만한 해결책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기꺼이 지속가능한 공급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유럽 외교관도 중국이 희토류 수출 할당량에 대한 입장을 완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95%를 장악하는 중국은 앞서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희토류 수출을 줄이기로 결정해 각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EU는 새 광산에서 중국의 공급 대체분을 생산할 수 있을 때까지 희토류 수출을 유지해 줄 것을 중국측에 촉구한 바 있다.